[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지역 교정당국이 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수형자 일부를 가석방했다.

14일 청주여자교도소 18명, 충주구치소 11명, 청주교도소 9명 등 총 38명의 수형자가 가석방됐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취약한 환자·기저질환자·고령자 등 면역력 취약자와 모범 수형자 등을 대상으로 심사 기준을 완화해 선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교정시설의 수형자 900여명을 조기 가석방했다.

법무부는 “최근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에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과밀 수용을 완화할 필요가 있어 가석방을 조기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고령자 등 감염 취약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해 교정시설 수용밀도를 낮출 계획이다. 관계기관과도 협의해 감염병 유행 시기 불구속 수사·재판, 노역 집행 제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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