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1289회 활동…12만1316명 참여
화재진압·구급·구조 등 지역 발전에 앞장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내에서 지난해 12만여명의 의용소방대가 도민의 안전지킴이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의용소방대는 화재진압 지원을 비롯한 구조·구급, 특별경계근무, 화재예방홍보 등 지역안전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는 유일한 민간 소방조직으로 지난해 1만1천289차례에 걸쳐 12만1천316명(연인원)이 활동했다.

특히 의용소방대 기본임무 외에도 생산적 일손봉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활동, 불우이웃돕기, 각종 캠페인 등 활동 영역을 넓혀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충북 의용소방대는 지난해 화재진압 430회(4천940명), 구조·구급 374회(3천228명) 등 재난현장에서 8천225회에 걸쳐 7만6천839명이 활동했다.

또 지난해 여름 긴 장마와 태풍이 연이어 충북을 강타했을 때 대규모 실종자 수색과 이재민 지원에도 의용소방대가 함께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일 때 지역별 의용소방대에서 마스크 제작, 약국지원, 마을방역 활동 등에 2천71회에 걸쳐 3만1천678명이 지원했고, 도정 시책을 추진 중인 생산적 일손봉사에 759회, 1만630명이 활동했다.

배동성 충북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이웃을 위로하고 돕는 것이 의용소방대의 임무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도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도민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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