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 청주지역 대형 쇼핑몰들이 고객들에게는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 분위기를 제공하면서 매출상승 효과도 올리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문 의류판매 매장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대형 쇼핑몰들은 고객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의류판매를 강화하면서 극장, 잡화, 서비스업 등 다양한 품목과 업종을 유치해 복합상가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존 의류매장과 2개관의 영화관을 운영해 왔던 쥬네쓰는 지난달 영화관 6개를 추가 개관하면서 객석이 1천800석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때문에 쥬네쓰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하루평균 5천여명 안팎으로 50%
가까이 늘어나는 등 최신시설의 영화관 운영으로 의류매장 매출이 덩달아 상승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메가폴리스는 2∼3층 의류매장이 매장 전체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더 이상 쇼핑몰의 대명사가 아니다.

현재 메가폴리스는 지하에 마그넷이 있고 1층에 다양한 품목의 점포가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데다 은행, 증권, 극장, 병원, 운동시설 등도 입주해 각양각색의 영업점들이 들어서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전형적인 의류
시장인 동대문매장의 형태를 재현한 apm에도 나타날 전망이다.

apm은 현재 1∼3층에 의류판매장, 4층에 잡화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오는 9월께부터 5층에는 전문 식당가로 변신하고 개장 1주년이 되는 10월부터 6층은 젊은이들의 광장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apm관계자는 “청주지역 최대상권인 성안길에 젊은이들이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6층을 다양한 용도의 공연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영리추구 목적도 있지만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제공 차원에서 편의시설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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