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김동윤 교수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은 안과 김동윤(사진)교수가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건성황반변성의 새로운 중증도 분류 체계를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성황반변성은 황반 아래에 드루젠(drusen)이라는 침착물이 쌓이는 질환으로 황반 위축, 습성황반변성으로 진행돼 심각한 시력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건성황반변성의 정확한 중증도 분류를 위해서는 드루젠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안저 사진으로는 드루젠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웠다.

김 교수는 미국 듀크대학(Duke University) 공동연구진과 함께 빛간섭단층촬영을 활용해 드루젠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했다.

김 교수는 “이번에 발표한 중증도 분류 체계는 향후 황반변성과 관련된 다양한 신약 개발 임상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Retina’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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