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지난 2일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60대 치매여성이 실종신고 접수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2일 오후 5시25분께 흥덕구 석곡동 한 가건물 인근에서 A(66)씨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발견 당시 A씨는 숨져 있었다.

A씨가 발견된 근처 가건물에서는 그가 집을 나설 당시 메고 있었던 가방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추위를 피해 해당 가건물에 들어가려다 실패했고 결국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가건물은 개인 소유지로 별도의 출입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범죄 피해 가능성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6시21분께 A씨는 사직동 자신의 집에서 나간 뒤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A씨의 가족은 이날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