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국토’ 실현 (주)충청S&G

   
 
  ▲ 충청S&G가 첨단장비를 동원해 상수도탐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이버 국토’ 실현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주)충청S&G가 그 중심에 서있다. 

소규모 지역기업이라 하기엔 충청S&G의 기술력은 세계 수준을 뛰어 넘고 있다.

‘사이버 국토’ 실현을 위한 디지털 국토개발 기술을 입체화·시각화하는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 이를 현실국토에 접목시키는 것이 충청S&G의 집약된 핵심 기술이다. 사이버 국토를 실현하고 있는 충청S&G의 기술력 중심에는 자체 개발한 지리정보시스템 GIS(Geo graphic Information System) 프로그램이 있다.

기존의 지리정보시스템(GIS)은 분야별 프로그램이 서로 다르고 제각각이어서 통합관리가 불가능했던 게 현실이었다.

그러나 충청S&G는 상수도-하수도-도시계획-교통-환경·재난-토지행정-공원·녹지-도로시설물 등의 환경 및 이용계획 분석을 통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원스톱 통합관리시스템인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개발했다.

즉, 지표면과 지하 및 지상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각종 자연물(산·강·토지 등)과 인공물(건물·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시설 포함)에 대한 위치 정보와 세밀한 속성정보를 컴퓨터에 입력 한 뒤 이를 모든 분야에 연계시켜 각종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및 산업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든 첨단 정보시스템이 충청S&G가 보유한 순수기술력이다.

충청S&G의 지리정보시스템은 특히 지상 및 지하 공간을 입체화·시각화하는 3차원 공간정보구축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재난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현장관제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는 데 기술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R&D 적극 투자

충청S&G의 이같은 기술 경쟁력은 지난 30년 동안 이뤄진 R&D(연구개발) 투자의 결실로 볼 수 있다.
충청S&G는 지난 1974년 충청측량설계공사라는 회사로 출범했다.
창립 당시 충청S&G는 단순한 토지 및 토목분야 측량업무만으로 회사를 꾸려 나갔다. 
그러나 측량 및 지적 기술 영역이 확대되면서 충청S&G의 사업 영역 또한 지하시설물에 대한 조사측량과 엔지니어링 용역,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 측지측량업 등으로 확대됐고 이 과정에서 기술개발은 숙명적이었다.
급변하는 사이버적 시대적 조류와 동종업종 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인식한 충청S&G는 전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맨 지난 1998년 IMF 환란 직후부터 R&D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연간 매출액의 20∼30%에 이르는 R&D분야 투자는 지역 영세중소기업으로서 과감한 도전이자 무리한 투자가 아닐 수 없었다.

▶노력의 결실

충청S&G의 이같은 연구개발 노력은 ‘기하학적 특성을 이용한 지형고도 측정방법’과 ‘3차원 지도 제작 장치 및 방법’, ‘지형고도를 측정하기 위한 디지털 고도모형 생성방법’, ‘개인 맞춤형 지리 정보 제공 장캄라는 기술을 개발, 특허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관련 분야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지리정보 표시장캄와 ‘위치정보를 포함한 화상정보 기록장캄 등 4건의 실용신안을 등록, 국내 지리정보시시템(GIS)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R&D의 가치를 인식한 충청S&G는 결국 지난해 10월 자체 ‘공간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 벤처기업(기술집약형 연구개발기업)으로 지정돼 연구개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리정보 컨설팅과 공간정보 기술교육 등을 통해 동종업종과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며 기술개발 분야에 있어서는 독보적 존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사업영역

충청S&G의 기술개발 결실은 업무영역 확장으로 이어졌다.
현재 충청S&G의 업무영역은 엔지니어링 용역업과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업, 지하시설물측량, 수치지도제작·DB구축, 측지측량·GPS측량, GIS시스템 개발 등 크게 6가지로 나뉜다.
먼저 엔지니어링 용역업(건설·환경부문)은 전국 자치단체마다 광역행정이 추구되고 있는 가운데 교통·도시계획·상하수도·도로 및 공항·수자원개발·조경·토지 및 기초 토목구조·수질관리에 대한 업무다.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업은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한 국토의 지형지물 등 국토 환경을 상세히 분석한 뒤 등급별로 나뉘는 토지적성평갇교통영향평갇경관계획수립·재해 및 인구영향평가 등 도시계획분야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지하시설물측량사업은 상하수도·통신·가스·열배관·지중전력선측량 업무를 포함하고 있으며 수치지도제작·DB구축 업무 또한 특허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로대장전산화·도시계획전산화·주제도제작·지적공부DB구축·지가도면 제작 등 자치단체의 도시계획 및 지적분야를 사이버 입체화 현실화시키는 작업으로 이 분야는 전국 제일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충청S&G의 업무영역 중 측지 및 GPS측량 분야와 GIS시스템 개발 능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이같은 충청S&G의 기술력은 이미 충북 청주시와 제천시의 상하수도관리프로그램 DB 구축과 하수관거작업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5년 7월 12일 관련 업계 최고의 영예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소프트웨어품질인증서’를 획득했다.
이명식 충청S&G 회장(57)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독창적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전 국토를 입체화 시각화하는데 기술개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으로, 뿌리는 지역에서 내리는 명실공히 향토 기업으로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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