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 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온라인 PC영상회의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에서 “괴산과 음성, 진천 지역의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환자 격리 등의 조치로는 확진자 발생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일 모니터링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의료기관에서 더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경제 정책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지난해 세계 성장률은 -4.3%로 추정된다는 세계은행 발표가 있었다”며 “올해는 그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충북이 선점해온 6대 신성장산업인 바이오, 반도체 등이 성장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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