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희 시의원, 도청서 1인 시위…“세수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신년 벽두부터 ‘혁신도시 공주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에 임 의원은 11일 충남도 청사 앞에서 ‘공주시에 혁신도시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적극 배려하라’며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사진)

임 의원은 “세종시 출범과 함께 공주시는 3개면에 해당하는 7천762만여㎡, 주민 7천여명이 편입(당시 공시지가 1조6천억원 규모)됐고 그 땅 안에 포함된 교육기관·기업 등은 370억원 상당의 세수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후로도 인구는 1만5천명 정도가 빠져나갔다”며 “지난 8년간 세종시가 빨아들인 공주시의 발전역량을 생각하면 이번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배분에 공주시가 절대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혁신도시법은 공공기관 이전 시 지역이나 이전기관의 특수성이 인정될 경우 관련 협의와 심의를 거쳐 개별이전을 인정하고 있다”며 “세종시 출범으로 소외되고 상실감이 커진 공주시에 대한 대책을 강력히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2년 세종시 출빔으로 충남 인구는 13만7천명이 감소하고 면적은 437.6km가 줄었는데 이 가운데 공주시의 피해와 타격이 가장 커 지역의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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