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성신양회 불량 클링커 처리 방법 전수조사 실시
단양군, 성신양회 불량 클링커 처리 방법 전수조사 실시
  • 조태현 기자
  • 승인 2021.01.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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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관리법 위반 여부 확인 후 법적 조치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단양군이 성신양회 단양공장에서 생산된 재활용 제품기준에 맞지 않아 새로 발생한 폐기물로 봐야 한다는 클링커(시멘트 반제품)와 관련 폐기물관리법 위반 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성신양회 단양공장이 생산한 폐기물 불량 클링커 연간 생산량을 확인하고, 이 물량을 자가 처리 했는지, 외부로 반출했는지, 아니면 정상 생산된 클링커에 소량씩 섞어 시멘트를 만들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

만약 성신양회 단양공장이 클링커 폐기물을 자가 처리하거나 외부로 반출했고, 정상 클링커에 섞어 썼다 해도 폐기물 사전 배출자 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폐기물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시멘트 품질 논란이다.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는 키른(소성로)에서 소성시켜 얻은 클링커에 약 3~5%의 석고를 첨가한 후 분쇄해 제조하는 제품이다.

결국 소성공정을 거쳐 생산된 클링커에 포함된 성분에 따라 이미 시멘트 품질이 결정된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불량 클링커가 생산됐다면 불량 시멘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양군이 성신양회 단양공장에서 클링커 시료를 채취해 (재)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재단에 의뢰한 시험결과에 따르면 클링커 4가지 필수 화합물인 C3S, C2S, C3A, C4AF 중 C2S만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소성로에서 추출되는 클링커는 C3S, C2S, C3A, C4AF 등의 4가지 화합물을 필수로 포함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환경부는 폐기물을 가공해 재활용 제품을 제조했지만, 제품 ·재활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불량 제품은 새로 폐기물이 발생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판단했다.

군 관계자는 “성신양회 공장에서 생산된 불량 클링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폐기물 관리법 위반이 확인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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