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경제발전 전략 수립
900억 규모 경영안정자금 지원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연장 등

충북 청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의 회복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1년 경제발전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사상초유의 역경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자체에 비해 경제적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대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경기침체를 제조업에서 만회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덕에 오히려 수출은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청주시는 올해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의 피해회복과 더불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 지역 내 투자 활성화, 4차 산업 혁명과 한국판 뉴딜사업 등에 대응할 산업 인프라 조성 등 향후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운전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9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융자지원하고,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보전한다.

또 소비 촉진을 위해 청주페이를 1천2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인센티브 10% 지급도 연장 추진한다.

장기간 계속된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활기를 잃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는 상권별 특성에 맞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소비트렌드가 비대면으로 변화함에 따라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기반 마케팅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등도 강화한다.

소상공인들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장려하기 위해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수출기업에는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방지를 위한 수출무역보험 지원사업과 함께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해외판로 개척사업을 병행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수출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신중년 사회공헌 지원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등 취업난과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사업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수감소로 가용재원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체계적인 세수분석, 세입목표 달성, 전략적 재정운용을 통해 재정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보호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사업들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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