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 신년 인사회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인사회’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참석자와 함께 ‘새해 소망 페이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인사회’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참석자와 함께 ‘새해 소망 페이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축년(辛丑年) 출발을 알리는 신년 인사회를 주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형식상 참석 규모를 줄인 대신, 울림을 줄 수 있는 일반 국민을 특별 초청하는 방식으로 내용상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신년 인사회를 주재했다. 취임 후 매년 300여명 규모로 정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왔던 신년 인사회였지만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5부 요인(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정당 대표(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특별 초청으로 일반 국민 8명도 함께했다.

지난해 10월 울산 주상복합 화재 현장에서 주민 18명을 구한 구창식 ㈜바로바로산업개발 대표,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내놓은 김병근 평택박애병원 원장, 폐방화복을 재활용한 가방, 팔찌 등 판매수익금을 암투병 소방관에게 기부한 이승우 119레오 대표 등이 초청 받았다. 

규모 축소로 지난해 참석했던 윤석열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등 인사는 제외됐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새해를 회복과 통합, 도약의 해로 명명하고 “이제 우리는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2050 탄소중립 정책으로 세계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부 요인과 여야 정당 대표들이 신년 덕담을 했고, 종교계와 경제계 대표들이 새해 소망을 밝혔다.

초청된 시민들이 각자의 소망을 밝히는 시간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화상으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셔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적은 ‘새해 소망 페이퍼’를 들어보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의 소망은 ‘함께 건강한 한 해’였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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