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공사 발주…전자파 적합성 평가로 규격 부품 제작 유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이 센터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가 지난달 완료되면서 다음 달 중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도와 충주시, 충북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과제에 선정돼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는 충주시 대소원면 영평리 메가폴리스 내 들어선다. 2만989㎡ 용지에 연면적 4천733㎡(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233억여원이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센터는 전자파 적합성을 평가하는 곳이다. 도로에서 예기치 못한 강한 전자기파에 의한 차량의 오동작을 예방하고, 차량 간 전자파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규격에 맞는 부품 제작을 유도한다.

도는 센터 구축 이후 자동차부품 기업과 상생하는 고도화 전략도 준비 중이다. 자동차 전장부품 전자파 인증평가 기반을 조성해 미래 자동차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 구축, 충청권 자율자동차 시범운영 지구 지정 등 기반시설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침체한 자동차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차 산업의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내에 특화된 친환경차, 이차전지, 자율주행차 관련 기관·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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