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대부분 학교 코로나로 비대면 졸업식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충북지역 졸업식 풍경도 달라졌다.
올해 충북지역 대부분 학교 졸업식은 여파로 학급별로 열어 간소화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260곳(분교장 제외) 중 194곳(약 75%)이 이달 중 졸업식을 치른다.
1월보다 이른 지난해 12월에 졸업식을 한 학교는 5곳이며, 2월 중 졸업식을 하는 초등학교는 59곳이다.
지난해 개교해 올해 첫 졸업식을 하는 용아초(1월 7일), 생명초(2월 19일), 충주남한강초(1월 12일), 충주대소원초·중(1월 13일)도 대부분 1월에 졸업식을 연다.
도내 중학교 127곳 중 104곳(약 82%)도 이달 중 졸업식을 할 예정이며 21곳만 2월 중 졸업식을 할 계획이다.
도내 고등학교의 절반 이상은 2월에 졸업식을 진행한다. 도내 고등학교 전체 84교 중 34곳(40%)이 이달 중 졸업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47곳(56%)이 2월에 졸업식을 치른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1월 중 졸업식을 하는 학교 대부분은 온라인 졸업식이나 드라이브 스루 등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거나 각 교실에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제천의 입석초와 영동의 심천초는 올해 졸업식을 하지 않는다.
이런 학사일정의 변화는 일선 학교가 2월 중 새 학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는 취지도 있다.
교육청도 교사들이 2월에 업무 분담, 교육계획 등 새 학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그동안 2월 말을 전후해 시행하던 인사를 1월 말이나 2월 초로 당겨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