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가 지역 청년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2020 충남도 청년통계’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청년통계는 2019년 11월 기준 도내 거주하는 만 15∼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주거,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부문의 실태를 담고 있다.

조사 결과, 2019년 기준 도내 만 15∼39세 청년인구는 도 전체인구의 32.3%인 70만6천145명으로 집계됐으며, 2017년 72만829명(33.3%), 2018년 71만1천974명(32.9%)에 이어 3년간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입한 청년인구는 12만3천765명, 전출한 청년인구는 12만8천496명으로 4천731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청년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9.7명으로 2018년 65.1명에 비해 감소했고, 15∼34세 모(母)의 출산율은 1.11명으로 2015년부터 꾸준히 감소했다.

청년가구는 21만4천844가구로 도 전체 89만 2천159가구의 24.1%이며 전체 가구 대비 청년가구 비율도 2017년 25.8%(21만2천936명), 2018년 24.5%(21만4천883명)에 이어 3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 일반가구 중에서는 1인 가구가 47.6%에 달하는 9만6천408가구로 가장 많고, 2인 가구(3만4천159가구, 16.9%), 3인 가구(3만2천543가구, 16.1%), 4인 가구(3만401가구, 15.0%), 5인 이상 가구(9천67가구, 4.5%)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청년 여성 가구주의 절반 이상인 55.9%(3만5천267가구)가 1인 가구이며 남성은 43.8%(6만1천141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인구(내국인 64만2천208명) 중 주택 소유자 비율은 14.4%(9만2천437명)이며, 가장 많은 주택 유형은 아파트(82.4%)이다.

일자리 부문은 지난해 청년 취업자는 상반기 39만7천여명, 하반기 39만6천여명 수준이며 청년 구직자 6만7천719건(만 15세 이하 포함) 가운데 84.8%인 5만7천440건이 도내 근무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실업급여 수급 인원은 총 1만5천708명이며 1인당 수급 금액은 505만2천원으로 2017년보다 119만9천원 늘었다.

창업 현황을 보면, 지난해 도내 청년 사업등록자는 청년인구의 6.1%인 4만3천152명이고 신규 등록 건은 1만1천797건, 폐업 건은 7천298건을 기록했다.

도내 청년인구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인구는 1만1천941명이며, 국민연금 가입 인구는 32만7천213명(46.3%)이다.

주요 암 진료 통계를 보면, 남성은 △갑상선암(397명) △백혈병(135명) △대장암(60명) 순으로, 여성은 △갑상선암(1464명) △유방암(385명) △자궁암(128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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