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산업 육성·재난재해 대응체계 확립 등
조길형 시장 “도시 실현 위해 시정역량 집중”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2021년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부터 재난재해 대응체계 확립,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사업 등 올해 시정 핵심 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인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5대 중점산업별(수소, 바이오, 자동차부품, 승강기, 2차전지)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해 R&D 지원, 복합비즈니스센터, 뿌리산업 특화단지 등 신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또한, 중부내륙 광역 클러스터 조성의 거점이 될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수소교통 복합기지 조성사업, 올해 준공 예정인 바이오가스 수소융복합충전소 등 수소경제도시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특히, 시민들과 함께 현대모비스 제3공장 유치에도 적극 나서 수소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충주 권역의 드림·비즈코어시티·법현 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해 수소·자동차·에너지 관련 신산업기업의 보금자리도 마련한다.

아울러 동충주 산업단지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의 협력사를 집중 유치해 기업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지역인재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하며 사실상 확정된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도 2027년 조성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ICT와 바이오헬스를 접목한 정밀 의료산업의 거점으로서 건설단계에서 3천300명, 운영단계에서 8천명에 달하는 취업유발효과가 예측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충북도, LH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승인 절차는 물론, 향후 2022년 보상절차, 2023년 착공 단계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의 한 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충북도내 최초로 감염병 대응을 전담하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코로나를 비롯한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하고 감염병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행정명령의 시행과 드론방역, 대체작목의 발굴·보급 등 선제적인 지역맞춤형 방제대책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에도 전력을 다하고 지난해 확보한 1천965억 원의 복구비로 수해 재발을 방지하는 복구를 추진한다.

교현안림동, 성내성서동, 문화동, 지현동, 달천동, 수안보면 등 6개 지역에서 시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환경 개선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에도 가속을 붙인다.

교현안림동·문화동·지현동에는 경로당, 아이돌봄센터, 강의실,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가, 성내동에는 어린이박물관과 전통문화체험실 등을 갖춘 문화·창업 재생 허브센터, 달천동에는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를 포함한 생활SOC복합시설이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사업 우선순위와 활성화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재수립해 시민들이 세련되고 품격 있는 도시환경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중부내륙 신산업도시에 걸맞은 양질의 일자리와 가까운 충주, 일상의 낭만과 행복이 곁에 있는 충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