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순 서기관 임명

전문성·추진력 갖춰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공보관이 탄생했다.

충북도는 지난 1일 자로 단행한 정기인사에서 조경순(55) 서울세종본부장을 신임 공보관으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1989년 도지사 직속으로 공보관 제도가 생긴 후 여성 공보관 임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공보관은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리더십 속에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세종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미래해양과학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행정안전부 재정투자심사 통과 등을 측면 지원했다.

도가 역대 최대 규모인 6조8천202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데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조 공보관은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도청 공보 업무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의 적임자로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조 공보관은 “공보관은 최일선에서 도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하는 자리라 생각한다”며 “첫 여성 공보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앞으로 ‘일등경제 충북 달성’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출신의 조 공보관은 청주여고, 충북대를 졸업했다. 1991년 공직에 입문한 뒤 국제통상과, 감사관실, 기획관실, 문화예술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9년 1월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서울세종본부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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