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취학예정자 1만3760명…대부분 학교 오늘 예비소집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저출산 문제 등으로 올해 신입생이 없는 충북지역 초등학교는 4곳으로 나타났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도내 초등학교 의무취학예정자를 집계 결과 도내 초등학교 의무취학예정자는 1만3천760명으로 지난해 1만3천736명보다 24명 증가했다.

미취학 예정자 수도 올해는 341명으로 지난해 461명보다 12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취학예정자가 없는 학교는 청주 문의초 도원분교와 수성초 구성분교, 단양 가곡초, 가곡초 보발분교 등 4곳으로 예상된다.

보은 탄부초와 송죽초는 취학예정자가 1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는 제천 입석초와 청풍초, 보은 송죽초, 단양 가평초 등 4곳에서 초등학교 취학예정자가 없었다.

반대로 청주 솔밭초, 중앙초, 창리초는 취학예정자가 250명 이상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아 일부 군 전체의 취학예정자 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지역 과반의 초등학교는 4일 2021학년도 취학예정자 예비소집을 해당 학교별로 한다.

청주지역 전체 초등학교 98교(분교장 4교 포함) 중 55교인 56%가 4일 예비소집을 한다.

이번 예비소집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과 학교 상황에 맞춰 대면 확인이나 비대면 방식을 탄력적으로 활용한다.

청주지역 학교 98교 중 70교가 기존 방식인 대면접수와 함께 승차 확인(드라이브스루) 방식, 워킹스루 방식이나 비대면 접수인 온라인 예비소집, 화상통화 및 전화통화, 줌 활용 등을 병행한다.

동주초와 산성초, 중앙초, 창신초는 대면접수 없이 화상통화와 전화통화, 문자나 우편 접수 등 비대면 접수만 한다.

이번 예비소집 대상은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출생 아동과 전년도 미취학 아동, 2015년생 조기입학 신청 아동 등이다.

취학 대상 아동의 보호자는 취학통지서를 확인하고 아동이 취학할 학교의 예비소집 일시에 취학 대상 아동과 함께 학교를 찾아야 한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일에 참여하지 못하면 예비소집일 이전에 취학 예정 학교에 문의해 개별 방문도 가능하다.

질병·발육상태 등 부득이한 사유로 입학을 연기하고자 할 경우에는 해당 학교에 취학의무 면제 또는 유예를 신청하면 된다.

예비소집에서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는 유선 연락, 가정 방문, 학교 방문 요청 등 절차가 진행된다. 학교는 아동의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관할 경찰서에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