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헌혈자 김병성씨 ‘눈길’
고교생·가족들도 동참 잇따라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김병성(43·사진)씨가 충북도 내 올해 첫 헌혈자에 올랐다. 3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 청주 성안길 헌혈의집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한국철도공사에 근무 중은 김씨는 고등학생 당시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현재까지 31회 헌혈에 나섰다.

김씨는 “새해 첫 번째 헌혈자로 생명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고등학생들도 이날 헌혈의집을 방문했다. 청주공업고 학생인 김수엽·차동인(18)군도 “새해를 맞아 헌혈이 가능한 나이가 돼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며 생애 처음으로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이날 헌혈 동참에 나선 가족들도 있었다. 청주시청 직원인 유용경(53)씨는 아내 남진경(49)씨와 아들 유현식(18)군과 함께 헌혈에 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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