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연 수출액 5천만 달러, 매출액 1천500억원 이하인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400만원까지 무역보험(보증) 가입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충북 글로벌 마케팅 시스템’을 통해 2월 중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2002년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북본부와 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업이 수출할 때 발생하는 각종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는 미·중 무역 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수출 환경이 어려워지자 무역보험 지원 사업비 5억원을 편성했다.

도내 역대 최대 규모이자 서울과 경기,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 규모다.

지원 대상도 기존 중소기업에서 지역 고용 창출과 파급 효과가 큰 중견기업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921개 수출기업에 단기수출보험 등 보험료를 지원했다. 업체당 지원 금액도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렸다.

충북 기업이 원활히 수출품 제조 자금을 조달하고, 수출 후 대금 미회수 등 금융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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