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조규진)은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지난 한 해 동안 공연이 어려운 와중에도 비대면 온라인 중계로 위기를 극복하게 됐다.

현장감이 중요시 되는 공연 특성 상, 온라인 공연은 아직 기술적인 한계점이 있었지만,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1월 열릴 계획이던 ‘2021 신년음악회’가 취소됨에 따라 ‘2020 신년음악회’의 공연 영상을 유튜브 ‘청주시립예술단’ 채널에 업로드 해 신년 연주회를 기대했던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취소와 연기가 거듭된 끝에 청주시향은 총 네 번의 유료 공연을 실시했다. 평균 객석점유율 79.5%를 보일 정도로 시민들의 예술 관람 욕구는 대단했다. 관람객들은 입장할 때부터 퇴장 시까지 거쳐야 할 여러 방역지침을 질서정연하게 잘 따라줘 성숙한 관람문화를 보여줬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프리미엄 클래식, 브런치 콘서트, EQ-Classic 콘서트, 팝스 콘서트, 오페라 갈라콘서트, 러브 콘서트, 시네마 클래식, 수능생 음악회 등 깊이 있는 정기연주회와 관객 맞춤형 기획 연주회를 선보였다.

대중성 있는 음악과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지역예술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청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어 줄 수 있도록 클래식의 저변확대를 통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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