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기부금 모아 마련

충북 청주 오송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힘을 모아 마련한 기부금으로 사할린 영주귀국민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힘을 모아 마련한 기부금으로 사할린 영주 귀국민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30일 오송고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 140여 명이 참여하는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이 사할린 한인영주귀국 주민을 위해 자체 기부금으로 마련한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주민은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으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되었다가 2008년 이후부터 한국과 일본 적십자의 도움으로 한국에 정착하였으며, 현재 40여 가구가 오송에 거주하고 있다.

봉사단은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주민들을 위해 김장이나 위문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봉사가 어려워 마스크와 손소독제, 살균티슈 등을 구입해 전달했다.

2013년 출범한 오송고 봉사단은 다양한 사할린 한인 영주 귀국민 지원 활동과 장애인 시설 봉사, 요양원 봉사, 지역사회 재능 기부 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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