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새해 1월 1일부터 가격이 인상된 신형 종량제봉투를 판매한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기존에 분홍색이었던 종량제봉투는 내년부터 색상이 노란색으로 변경된다.

기존 구형 종량제봉투는 판매,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종량제봉투 판매점에서는 구형 종량제봉투를 인상 전의 가격으로 판매해야 한다.

분홍색 구형 봉투를 인상 후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올바른 가격표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판매점 지정 취소 등 행정처분 대상이다.

종량제봉투를 부당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판매점에 대한 신고는 각 구청 환경위생과와 청주365민원콜센터로 하면 된다.

청주시는 지난달 30일 평균 63% 가격 인상을 고시했다.

청주시의 이번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은 2003년 이후 17년만이다.

이번 인상으로 △10리터짜리는 현행 190원에서 120원이 오른 310원 △20리터는 370원에서 230원 상승한 600원 △50리터는 890원→1천450원(560원↑) △75리터는 1천330원→2천170원(840원↑)이 된다. 공사장생활폐기물 전용마대의 경우(40리터 ‘안 타는 쓰레기 전용마대’)는 1천600원에서 3천500원으로 120% 인상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신형 봉투와 구형 봉투는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으니 부당한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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