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배수로 수초제거가 기계화된다.

농업기반공사 충북지사는 용배수로에 물의 흐름을 저해하는 수초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됐으나 수초작업을 기계화할 수 있도록 수초제거기를 자체개발해 보급한다는 것.

이번에 개발된 수초제거기는 농업기반공사가 농촌진흥청의 농촌기계연구소와 공동으로 99년 1월부터 2년여간 개발기간을 거쳐 개발한 것으로 기존 굴삭기에 예취기를 부착해 수로의 잡초나 갈대를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충북지사관계자는 수초제거기가 제초높이 10cm 기준으로 시간당 900㎡의 작업성능을 보이고 있어 숙련된 인력 4명이 하루동안 제거할 물량을 단 한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작된 수초제거기는 청원, 음성, 보은지부에 각각 1대씩 우선 배치된다.

이번 수초제거기 보급으로 용배수로에 자생하는 수초를 적기에 제거해 집중강우시 수로의 파손이나 농경지 침수피해 등 재해발생을 최소화하고 물관리 효율화에 의한 용수절감, 유지관리비용 및 수로보호 등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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