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핵심 성과 발표…“수출과 고용·투자유치 등 선방”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2020년 도정 최고 성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수출과 고용, 투자유치 등에서 선방한 충북 경제를 꼽았다.

도는 27일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한 발 앞당긴 해”라며 10대 핵심 성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 성과는 충북 경제를 선정했다.

충북은 지난달 기준 누적 수출액은 221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증가율은 대전에 이어 전국 2위다.

고용률은 69.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2016년 처음 시행한 생산적 일손봉사에는 역대 최대인 17만1천명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인력 수급이 어려워진 농촌·기업에 큰 보탬이 됐다.

투자유치는 10조700억원을 기록, 목표한 10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민선 7기 40조원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단지는 7곳(642만8천㎡)을 새로 지정받아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했다.

충북형 뉴딜과 사상 최대 정부예산 확보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것도 10대 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올해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경제 회복을 위해 2조2천억원을 투입, 충북형 뉴딜을 추진했다.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를 발굴해 피해계층 특별 지원은 다양한 계층을 감싸 안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마을 뉴딜과 시·군대표 뉴딜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제 정책으로 호응을 얻었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 규모를 확보했다. 6조8천202억원으로 올해 예산 6조854억원보다 12.1% 증가했다. 국가예산 증가율 8.9%를 웃도는 수치다.

충북 균형발전을 이끌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신성장산업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는 성과도 올렸다. 2008년 유치에 실패한 후 12년 만의 쾌거다.

충북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발전에 필수인 대형 국가 연구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7월 부지 조성에 들어가는 등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강호축(강원~충청~호남) 분위기 확산과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조성의 첫발을 내딛는 결실을 맺었다.

최근 충북과 대전, 세종, 충남 등 4개 시·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광역철도망 구축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메가시티를 위해 충청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밖에 △K-바이오·방역·유기농 중심지 충북 브랜드 가치 제고 △태양광·화장품산업 도약과 미래차산업 선점 발판 마련 △사상 최대 수해복구비 확보·충북도민 특화 안전망 구축 △충북형 복지체계 구축 △거점형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 등도 10대 성과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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