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뉴스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올해 충북도는 문화가 경쟁력이라는 기치아래 문화가 도민들의 자긍심과 행복지수를 높일 것이라는 믿음으로 문화·체육·관광 분야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가고 있다. 올해 충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문화체육관광 관련 사업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첫째 충주·청주에 두 개의 국립박물관을 확충해 고품격 문화향유 환경을 조성했다. 도내 신규 주요 유적(오송, 테크노폴리스 등)의 지속 발굴되고 있으나 수장·유물전시 공간 부족으로 갈 곳 없던 지역 유물 보존과 국립청주박물관의 어린이 박물관 유해 환경 개선을 위한 2020년 국립청주박물관 복합문화관이 2021~2025년 기간 중 224억원의 예산으로 건립된다.

둘째, 충청유교문화권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중 9개 사업이 2021년 국비 84억원(총사업비 1천354억원)을 확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진천 초평책마을 조성, 괴산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 음성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 옥천 옥야동천 유토피아 조성, 청주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 진천 송강 문화창조마을 조성, 보은 문화산수 속리구곡 관광길 조성, 제천 입신양명과거길 조성, 청주 문화산수 옥화구곡 관광길 조성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셋째, 법주사 유네스코 등재와 연계한 ‘성보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속리산 법주사는 2018년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불조직지심체요절(2011), 인류무형문화유산 택견(2011)과 더불어 유네스코가 분류한 3개 유산을 모두 가진 충북이 됐다.

넷째는 전통무예 특화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도는 전통무예단체 운영비 및 자치단체 위탁 근거 마련을 위한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을 추진했다. 2016년부터 진행해온 전통무예진흥법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해 12월 10일부터 시행됨으로써 국가와 자치단체가 전통무예단체에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다섯째, 코로나 19 상황에도 무예+영화의 특별한 만남, 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최도 주목된다.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청주시, 충주시 일원에서 개최한 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무예의 정신, 영화로 발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의 새로운 영화제로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번 영화제는 온라인(웨이브)에서 1만8천600여건을 관람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무예 성지 충북’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켰으며 국내외 영상분야 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

여섯째는 ‘집 가까이에서 챙기는 건강, 체육시설 확충’이다. 지난 2015년 충북 유일의 사설 아이스링크장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면서 도내 빙상 꿈나무들은 타 지역의 경기장을 찾아 훈련하는 상황에 놓였다. 충북도는 동계 체육발전 100년을 바라보고 제대로 한번 지어보자는 결심으로 빙상장에 이어 컬링장 2면 추가하는 등 시설 확대를 결정했다. 

일곱째는 새로운 관광패러다임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추진이다. 충북도는 2019년 문체부의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래, 관광을 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을 적극 육성해 왔다. 충주를 중심으로 한 ‘명상·치유 웰니스 관광’과 제천을 중심으로 한 ‘한방 웰니스 관광’을 육성해 장차 대한민국 웰니스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방치건축물 정비 등 도시문제의 해결사, 도시재생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청남대, 임시정부 역사교육관 건립 등 특화 관광지 조성에 가속도를 낸 한해였다. 

고근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체육관광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가 미약한 분야로 삶이 윤택해 질수록 문화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 등 도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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