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정책포럼, 코로나 극복 참여 여성활동·행사·경제·일자리 분야 등 골고루 선정

충북여성정책포럼은 지난 21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영상미디어실에서 2020충북여성 10대 뉴스 선정 발표회 개최를 최초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충북여성정책포럼은 지난 21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영상미디어실에서 2020충북여성 10대 뉴스 선정 발표회 개최를 최초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여성정책포럼(대표 이순희)이 2020년 각계 분야에서 이슈로 떠올라 화제가 된 충북여성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충북여성정책포럼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최초로 비대면 발표회로 진행됐다. 지난 21일 오후 2시 충북여성정책포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됐다.(https://youtu.be/v0z0Z68URac

2020년 충북여성 10대 뉴스는 선정과정에도 새롭게 변화를 시도했다. 충북의 각 언론사에서 활동하는 여성담당 기자들로 구성, 전문성을 확보하고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한 해 동안 충북 언론에서 담았던 여성이슈들을 살펴보았다.

올해 충북여성 10대 뉴스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을 모았던 여성활동들, 여성관련 행사, 여성정치, (디지털)성범죄, 경제·일자리, (돌봄)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이슈가 골고루 선정됐다.

2020년 한 해를 관통한 키워드는 바로 ‘코로나19’였다. 이로 인해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위기를 겪었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런 위기가 장기화 되는 와중에서 충북 여성들의 능동적인 위기극복 활동과 대처능력이 이슈로 떠올라 △‘충북여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 모았다’는 내용이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극복하겠다는 충북여성들의 의지는 도민들에게 울컥한 감동을 주었다.

또한 △전국 최초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개관 뉴스는 여성독립운동가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한 전시실이 개관돼 그동안 가려졌던 여성 활동의 역사에 큰 의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충북도 여성 일자리, 경력단절 및 계약직 증가, 돌봄공백까지 겹쳐’의 뉴스가 선정돼 코로나19 이후 충북지역 상반기 고용충격의 여파가 여성 일자리에 집중돼 여러 파장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을 보여주었다.

해마다 여성에 대한 성폭력 사건과 그 심각성이 크게 이슈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증가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성범죄까지 더해져 사회에 큰 충격을 줬고 예방 및 근절대책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절심함이 다시 한 번 크게 공론화됐다.

이에 충북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함께 다뤄 △‘도처에서 발생한 성폭력사건들 충격’이라는 이슈가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또한 △‘청주시의원 여성을 뺀 양성평등 조례로 뭇매’의 뉴스 선정은 올해 청주시의회의 ‘청주시양성평등기본조례일부개정안’에 대한 내용 및 개정과정의 수준 미달, 외부 견제의 필요성 등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다.

△‘충북도 공직사회 유리천장 여전’으로 선정된 뉴스는 2020년 9월 기준으로 충북도의 4급(서기관) 이상 간부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여전히 여성의 정치적 진입에 한계가 있음을 현실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에 더해 △‘21대 총선, 충북 여성 국회의원 0명’의 뉴스도 선정됐다. 이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도내 8개 선거구에 출마한 여성후보는 3명이었고 당선자는 없었던 것으로,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있어 여전히 충북에는 진보한 바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밖에 △‘낙태법 개정 놓고 여전히 논란’ △‘충북지역 저출산 문제 심각’ △‘충북 여성친화도시 잇단 지정 괄목’ 등이 선정돼 여성과 관련한 사회 전반적인 큰 이슈는 물론 충북지역에 당면한 현안과 지역의 여성정책 등을 주목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순희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는 “일 년 동안 충북의 다양한 분야에서 움직였던 여성들의 활동을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여성정책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는 한편 여성관련 이슈를 충북도민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성평등 사회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계기로 여성의제 발굴과 확산에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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