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지난 2월 설치한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로 태평전통시장 대형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는 지난 20일 오전 7시 16분 경 중구 태평전통시장 한 점포에서 발생했다. 시장이 문을 열기도 전인 주말 오전 시간대이고, 그로인해 목격자 신고도 늦어져 소방서 출동이 늦어졌다면 자칫 점포 내 LPG 가스로 인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화재감지기의 정확한 작동으로 조기에 화재를 감지, 점포주와 소방서에 자동으로 알려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중구의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사업은 2020년 2월 관내 전통시장 점포 597곳에 설치했으며, 133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장에 설치 된 화재알림시설은 연기, 열, 불꽃 3가지 화원을 감지하는 다중센싱 기능으로 비화재보와 오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화재 발생 시 소방서, 점포주, 시장관계자 등에게 자동으로 알려 신속히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다.

박용갑 청장은 “전통시장은 점포 간 공간이 좁아 화재발생 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지역”이라며,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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