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2020년 복지정책 결산

취약계층 보호와 지원·자립기반 마련 등 추진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각종 사업 우수 표창 수상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 한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 보호와 지원 및 자립기반 마련, 돌봄사각지대 해소 등 시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복지 추진으로 포용복지를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했다.

청주시는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시설 소독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적기에 지원해 코로나19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시민을 위한 복지 안전망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다.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에 따른 휴업보상금을 2회 394곳 1억9천700만원, 소상공인 특별피해업종 추가지원금 376곳에 1억 8천800만원 지급했다.

이와 함께 전 시민 대상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35만4천201가구 대상 2천302억7천650만원, 저소득층 대상 한시생활지원비를 2만5천140가구 대상 148억5천400만원, 자가격리자 격리이행 유도 및 격리로 인해 유급휴가를 지원받지 못한 가정을 대상으로 생활비 873가구 6억2천300만원을 지급했다.

또 복지관 15곳과 읍·면·동이 함께 사례관리를 추진하는 통합사례관리 거점기관을 운영해 718가구 8천만원,  ‘365! 두드림 통합복지포털’을 운영해 720건의 자원을 발굴해 저소득층 1만 1천789가구에 5억원,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가 어려운 제도권 밖 위기가구 3612가구를 발굴, 긴급지원비 26억 5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충북 최초로 설치한 청주시주거복지센터 운영으로 주거상담 651건, 19개 유관기관과 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축, 긴급지원주택 ‘청주형 디딤하우스’20호 운영, 주거취약계층 114가구 4천600만원을 긴급집수리, 연료비 등으로 지원했다.

●일자리 지원을 통한 자립 기반 마련.

청주시는 자활일자리 36개 사업 570명 △노인일자리 134개 사업 8천647명 △장애인 일자리 4개 사업 295명 △여성일자리 7개 사업 1천317명을 지원했다.

노숙인, 노인, 장애인, 아동, 한부모가정 등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도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노숙인은 하절기와 동절기에 집중적으로 보호대책이 필요해 시와 4개 구청 24개 현장 순찰반을 편성해 노숙인 집중 지역인 공원, 공중화장실, 공가 등을 주기적으로 집중 순찰하고, 노숙인 발견 시 시설입소 및 긴급복지 지원 등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홀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독거노인과 조손가구, 취약노인, 장애인 등 4천494명은 안부확인과 일상생활지원, 응급안전 확인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위해 청주시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와 서원노인복지관 등 6개 기관에서 275명의 전담 생활지원사가 일일 안부확인과 생활지원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소득 한부모가정은 생활 안정 도모를 위해 한시생활지원금을 총 1천203세대에 5억4천808원을 지급하고, 이외에 한부모가정 세대주 기술훈련비 및 시설 입소 후 퇴소 세대에 자립정착금을 지원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조성했다.

특히,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 12월 다함께돌봄센터 4곳(성화동, 남이면, 오창읍, 율량동)을 개소해 80여 명의 아동들에게 추가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총 19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74개 지역아동센터에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 2천100여명을 발굴해 다양한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결식 우려 아동 6천100여 명에게 바우처, 밑반찬 제공 등의 방법으로 아동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친화 및 아동보호 강화

시는 2021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올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자문기구인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확립을 위한 조례 제정(2019년), 아동권리 구제와 모니터링을 위한 옴부즈퍼슨 위촉,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아동친화 도시 조성 환경을 구축했다.

또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던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지난 10월 이관 받아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6명을 배치해 직접 현장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신고전화(☏043-201-1391) 개설, 현장 조사 대응 24시간 당직 체계 구축, 아동학대 상담조사실 설치 등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44건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74명의 아동 중 7명을 학대피해쉼터 및 아동양육시설 입소 등으로 분리 조치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위생문화 정착

시는 선진위생문화 육성을 위해 안심식당 지정, 음식점 위생등급제 추진, 모범음식점 관리, 원스푸드 지정업소 운영, 친절공중위생업소 및 효 실천 미용업소를 운영했다.

또 식품위생의 질적 향상을 위해 어린이와 사회복지시설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및 입식테이블 교체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안전한 식품의 제조 및 유통을 위해서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관리, 식품제조ㆍ판매업소 지도점검, 집단급식소 등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같은 성과로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복지정책과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우수 기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자활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노인장애인과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위생정책과는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표창을 수여받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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