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1년도 충북도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 중 반부패·청렴영화제 등의 예산을 삭감했다.

하지만 도의원 발의로 제정한 조례에 따라 출범할 위원회의 내년 예산도 전액 삭감해 논란이다.

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11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충북도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하고 반부패청렴영화제 등의 사업에서 21억6천379만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예결위는 미래교육협치위원회 관련 시·군교육지원청 예산 8천348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제정된 ‘도교육청 미래교육협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조직을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 위해 이 예산을 편성했다. 조례는 충북 교육 주요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전문성 있는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도의원들이 발의해 제정했다.

또 반부패 반부패·청렴영화제 1천545만원도 전액 삭감했다. 첨단교실연수(국외여비) 2천438만원과 화합관 강당개선 1억1천785만원 전액도 예결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삭감됐다.

이동형 진로체험차량 구축 9억7천만원과 학생수련원 야외무대 5천620만원, 국제교육원 외벽홍보판 1천130만원, 교육연구정보원 영상제작장비 7천650만원도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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