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금산군의 유해 야생동물 포획성과가 전년 대비 5천여 마리 증가한 6찬500여 마리를 기록했다.

군은 야생동물 피해방지를 통한 주민안전 및 농작물 피해 최소화 및 지난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선제적 차단 및 방역을 위해 올 한해를 유해야생동물 개체수 조절의 해로 정했다.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농작물 피해 주범인 멧돼지 980여 마리가 포획됐으며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심각 단계 전인 지난해 포획량인 19마리에 대비해 월등한 포획성과다.

또한 경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로드킬 등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 야생동물인 고라니도 5천600여 마리를 포획됐으며 작년의 1천422마리와 비교해 볼 때 4천100여 마리가 증가했다.

군은 내년에도 이러한 포획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조례개정을 통해 유해야생동물인 멧돼지, 고라니의 포획 포상금을 증액했다.

개정된 조례에서는 멧돼지 포획포상금을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고라니는 3만원에서 6만원으로 포획포상금을 증액함은 물론 지난 조례에는 없었던 꿩, 비둘기 포획포상금 6천원, 기타 유해 야생동물(청설모, 까치 등)의 포획포상금도 신설했다.

또한 유해 야생동물 포획확인절차 및 포획허위신고 제재 등의 규정을 마련으로 부정수령 방지책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멧돼지와 고라니 등을 중점적으로 포획함으로써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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