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서개이야기·마른대지·우리는 농담이(아니)야 선정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수상작을 8일 발표했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극단 배다의 ‘왕서개 이야기'(김도영 작, 이준우 연출), 래빗홀씨어터의 ‘마른 대지'(루비 래 슈피겔 작, 윤혜숙 연출), 성북문화재단·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우리는 농담이(아니)야'(이은용 작, 구자혜 연출)다.

이 상은 지난 1년간(2019년 12월 1일 ~올해 11월 30일) 국내 무대에 오른 연극작품 중 한국연극에 유의미한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들에게 주어진다.

이외에도 춘향이 아닌 향단을 주인공으로 재설정 해 현재의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로 신선하게 뒤바꾼 소리꾼 이승희의 ‘몽중인'(두산아트센터 제작), 사라지고 묻힌 것들을 복원하는 배삼식 작가의 장인 정신이 아름답게 드러난 ‘화전가'(국립극단 제작), 5년 전에 초연된 작품임에도 시의적절한 이야기로 평가 받은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도 유력 후보로 언급됐다. 부평아트센터 ‘극장을 팝니다'는 서울 및 대학로의 연극들에 보다 주목해 온 연극계에 새로운 자극을 준 작품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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