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완 충북도의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의회 이수완 의원(진천2·더불어민주당·사진)은 7일 진천 지역 중심가에 위치한 삼수초등학교를 읍내 북부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충북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38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천군은 진천읍을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정주여건의 주요 요소인 교육환경은 이에 미치지 못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천군은 최근 4년간 총 1만3천751명, 19.83%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초·중·고 학령인구 증가율은 최근 3년간 전국 최고 수준인 12.6%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진천군의 교육환경과 교육 인프라는 이런 인구증가 등을 따라가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진천읍 북쪽 지역의 초등학교 부재”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진천읍에 있는 상산초, 삼수초, 성암초 중 상산초와 삼수초는 진천의 중심가인 읍내리에 약 500m의 거리를 두고 인접해 있지만 공동주택이 늘고 있는 성석·장관리 등 진천읍 북쪽 지역에는 초등학교가 없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이 지속되고 그 해결 방법의 하나가 삼수초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백곡천 북쪽 지역에는 2024년까지 인구수가 2만3천619명이 증가하고 학생 수는 1천472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런 현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방임하는 충북교육청의 태도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북교육청은 백곡천 이북 지역의 변화 추세를 바르게 인지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통학거리, 통학 안전성, 지리적 접근성 등을 종합 반영한 삼수초 이전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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