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괴산군의 중장기 농업발전 계획인 유기농업 공영관리제가 친환경 벼 계약재배로 정착하고 있다.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는 농산물 생산과 유통·소비 과정을 군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농가에서는 판로를 걱정하지 않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에 전념하면 된다.

군은 친환경 벼 생산을 위해 지난 7월 농업회사 법인인 월드그린과 계약재배 협약을 맺었다.

월드그린은 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 1등급 수매 가격보다 8%이상 높은 가격으로 벼를 매입하고, 군은 1포대(조곡40㎏ 기준)에 5천원씩을 지원해 67㏊ 면적에서 연간 352t의 고품질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월드그린 농업회사 법인과 친환경 벼 계약 재배를 한 농가는 지난해 수매가 기준 포대당 1만원 이상 소득을 더 보장받게 된다.

또한, 소비자는 괴산 순정농부 쌀 브랜드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공급된 건강하고 안전한 쌀을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군은 지난해에 전국 쌀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순정농부 괴산 쌀을 대한민국 명품 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월드그린은 괴산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친환경 쌀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친환경 벼 계약재배 유기농업 공영관리제가 조기 정착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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