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초·중·고 대상 교육꾸러미 활용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환경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에 ‘교육꾸러미’를 배포하고, 이를 활용한 ‘미호강 미호종개 환경교육(사진)’을 영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주에코는 충북의 젖줄 미호강의 물환경과 미호종개 교육을 목적으로 한 교재, 교구, 지도안, 교육 동영상 등을 개발, 이를 담은 ‘교육꾸러미’를 제작했다. 교육꾸러미는 11월중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 18개교(2천700명)에 배포했다.

교육꾸러미를 받은 학교는 사전 제작된 동영상을 활용해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결과를 피드백하는 방식이다. 교재를 활용한 미호강 및 미호종개 교육 꾸러미에는 물환경의 중요성, 미호강 이해하기, 미호종개 알아보기 등의 내용이 들어간 워크북과 지도안, 영상 2편, 미호종개 에코백 등이 담겨 있다. 사전 촬영한 환경교육 지도 동영상은 해당 학교에 이메일로 전송했다.

이와 함께 △체험을 통한 미호종개 교육 편에서는 ‘미호종개와 함께 사는 세상’ 토론 및 미호종개 그리기, △에코백을 활용한 생활 속 실천으로 미호종개와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는 개인 SNS 계정에 에코백 활용 인증샷 올리고 에코콤플렉스 태그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교는 “2학기 동안 지속가능발전 활동으로 이면지 재활용 노트 만들기와 우유팩 모으기를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단순 작업을 반복하다 보니 조금 지루해하던 차에 이번 교육꾸러미를 받고 학생들이 활동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김경중 관장은 “올해 코로나 19로 계획했던 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비대면 영상자료를 통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실행해 보니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19 장기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비대면 환경영상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환경의 소중함과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 녹색실천을 넓혀가는 시민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16년 건립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청주시 생활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문암생태공원에 건립된 환경분야 복합공간으로 ‘환경인식은 국제적으로, 환경실천은 지역에서’를 목적으로 이를 실현하고 있다. 찾아가는 비대면 ‘미호강 미호종개 환경교육’ 은 이달 말까지 비대면 영상교육으로 진행하면서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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