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956억 증가…광역도로 건설사업 등 반영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은 2021회계연도 예산 4천344억원이 국회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3일 제출한 정부안 4천136억원 보다는 208억원(5.0%)이, 2020회계연도 예산 3천388억원보다 956억원(28.2%)이 증가된 것이다.

2021회계연도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 내용은 △국가행정기능 강화 △광역상생발전 추진 △주민 정주여건 향상 이다.

먼저 ‘국가행정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 착공한 정부세종 신청사가 2022년 적기 준공될 수 있도록 잔여사업비의 50%인 1천337억원을 반영했으며, 대형화재 등 국가적재난 발생시 재난현장 출동 및 대응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난대응시설 기본설계 착수비 3천만원을 신규 편성했고, 급증하는 도담동과 어진동의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구대 설립 예산 14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비 127억원을 반영해 향후 국회에서 국회법 개정 및 구체적인 사업 규모 등이 결정되면 설계 공모를 위한 절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역상생발전 추진’으로 광역도로 건설사업에는 2021년 준공사업으로 ‘행복도시~부강역’(87억원), 계속사업으로 ‘행복도시~공주’(3구간, 40억원), ‘행복도시~조치원’(197억원), ‘오송~청주’(2구간, 106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90억원), ‘조치원우회’(15억원), ‘회덕IC’(12억원), 신규사업으로 ‘부강역~북대전IC’(45억원) 등 총 59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기본설계비 45억원이 반영된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는 행복도시와 대전시간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 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주변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와 함께 공동수행중인 광역도시계획 완료 및 행복도시 건설관련 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14억원도 반영했다.

‘주민 정주여건 향상’사업으로는 5개 박물관을 집적하는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에 2021년 총 320억원을 편성했다.

2024년까지 어린이박물관(2020년 착공)과 도시건축박물관(2020년 설계공모) 개관을 위한 공사 및 설계, 디자인박물관 및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설계공모 착수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산울리(6-3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본설계 착수비 7억원, 공연문화시설인 아트센터 준공을 위해 274억원을 반영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2021년 확보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해 성공적인 도시건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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