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성주 기자] 지역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서천군의 기관, 단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은 소식이 전해지며 찬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서천읍 주민 김모씨는 고혈압, 당뇨, 희귀질환 등을 앓아 보건소에서 관리하는 대상자로, 남편의 보조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주거환경 또한 올해 장마와 태풍으로 지붕 누수가 발생하는 등 열악한 상황이었다.

김씨의 소식을 접한 서천읍주민자치위원회는 각 기관, 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며 가용한 지역의 자원을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서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서천군행복나눔후원회,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 서천청년회의소, 오세영치과 등은 지붕 수리를 지원했으며, 장항·서천읍의용소방대, 오석2리 김용문 이장이 가정 내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천주교 대전교구 북부지구, 천주교 서천성당에서 싱크대, 침대 등 내부 수리를, 서해병원에서 김씨 부부의 간병 지원을, 서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가정용품을, ㈜황금인테리어에서 보일러 설치 등을 지원하며 김씨 부부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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