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K-water와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위수탁 협약

한국수자원공사와 영동군, 김천시, 인제군, 양평군 대표자들이 지난 2일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영동군, 김천시, 인제군, 양평군 대표자들이 지난 2일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 상촌면의 급수 취약마을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영동군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사업은 물 이용 취약지역 인근에 일정 소규모 수도시설을 통합 후 무인 원격 운영되는 고도·표준화된 정수시설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영동군은 지난 9월 낙동강 권역 김천시, 한강 1권역 인제군, 한강 2권역 양평군과 함께 금강 권역 1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군은 2022년까지 국비 등 20억원을 투입해 급수 취약지역인 상촌면 고자리와 둔전리 등 6개 마을의 기존 소규모 수도시설을 통합, 하루 230t을 처리할 수 있는 취·정수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또 급배수관로 7㎞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동군은 사업수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와 사업비 등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K-water는 기본·실시설계와 공사를 담당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방상수도 직접 공급이 어려운 상촌면 고자·둔전리 일원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지역주민들의 숙원이 일시에 해결될 전망이다.

김명식 영동군 상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뭄 시에도 안정적인 생활용수 확보와 수원 오염에 따른 효율적인 수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세를 몰아 군민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받으며 받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 상수도 관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상촌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양산면 죽산리 등 지방상수도 공급 사업, 착수정 증설 등 군민들의 물 복지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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