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에 현금 100만원 봉투 넣고 사라져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 3년째 기부천사가 나타나 우체통에 기부금을 넣고 사라져 코로나19로 힘겹게 살아가는 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소수면에 따르면 지난 1일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흰 봉투를 우체통에 넣고 사라졌다는 것.

면사무소 관계자는 기부자가 우체통에 넣은 봉투(사진)에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짧은 글을 쓴 메모와 함께 5만원권 지폐 20장이 담겨져 있었고, 기부자는 ‘금액이 적어 송구스럽다며 기부금이 적은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고 밝혔다.

소수면은 기부 방식과 메모필체 등을 분석해 보면 지난해에 온정을 보내온 사람과 동일 인물이 올해도 선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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