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겨 등 덮어 동해 예방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보은군 탄부면 농가들이 2021년산 마늘, 양파 파종과 식재를 마무리하며 월동준비에 분주하다.(사진)

마늘과 양파는 기온이 4도 이하로 내려가면 생육이 정지되는데 월동기는 12월 중순에서 2월 상순까지로 볼 수 있으나 땅 온도는 외부 온도보다 높게 유지되기 때문에 겨울동안에도 새 뿌리가 나와서 자라게 된다.

탄부면은 3년 전 겨울철 이상기온으로 1주일 이상 지속되는 -17~-20도의 매서운 날씨와 잦은 폭설로 발아시기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으며 뿌리를 내린 마늘마저 들뜸 현상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본 바 있다.

이에 올해는 동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치감치 마늘과 양파 재배지에 왕겨를 덮고 보온 비닐을 씌우며 겨울나기에 나서고 있다.

탄부면은 보은군의 대표적인 마늘과 양파의 주산지이다.

한편 마늘은 보은군 총 재배면적의 64%(50.5㏊)를, 양파는 72%(8.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마늘은 1농가당 재배면적이 약 1㏊이고 양파는 약0.7㏊이며 매년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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