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일부 초·중학교의 위생관리가 엉망으로 전염병 발생 및 각종질병의 온상이 되고 있으나 교육청에서는 각종 공문으로만 지도하고 있어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청주교육청은 학교급식소와 각종 전염병 발생 예상지에 대한 소독 등을 해줄 것을 공문으로만 관리 감독하고 있는 등 각종 질병예방에 대한 교육청의 예방의지가 소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학교의 경우 3월 새학기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방문지도 없이 공문으로만 각종 전염병 발생에 대한 예방을 지시하는 등 모든 책임을 일선학교에 떠넘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주장이다.

이모 교사는 “교육청에서 전염병이나 식중독 발생시 학교에 책임을 지우고 있다”며 “사전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선학교에서는 급식에 필요한 각종 육류 구매시 견적입찰과 공개경쟁입찰에 따른 부작용과 육류검사시 육안식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등 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불신이 커 가고 있으나 청주교육청은 지도, 단속은커녕 ‘강건너 불구경’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40)씨는 “학생들의 급식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으나 교육청에서는 개선방안 보다는 문제점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숨기기 위해 급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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