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환경·노동단체 촉구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충북지역 8개 환경·노동단체는 2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는 음성LNG발전소 건설 반대하라”고 촉구했다.  오진영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충북지역 8개 환경·노동단체는 2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는 음성LNG발전소 건설 반대하라”고 촉구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지역 환경·노동단체는 2일 “충북도는 더는 음성군민의 피해를 담보로 건설되는 음성LNG발전소를 묵인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8개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LNG발전소를 막는 것은 음성군의 환경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를 막고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음성LNG발전소가 건설되면 연 290만t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미세먼지 악화, 오·폐수로 인한 하천 생태계 파괴 등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예정 부지 주변의 농작물 생장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동서발전과 음성군은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발전소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충북도 또한 광역지자체로서 기초단체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야 함에도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음성LNG발전소를 포함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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