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4개 사업에 67억 투입…기반시설 정비·공동주택 지원 등 호응

충북 음성군이 지역경제 극복에 활력을 불어넣는 ‘우리마을 뉴딜사업’으로 생극면 팔성3리 주민 숙원인 마을 배수로 정비와 주민 쉼터를 조성했다.
충북 음성군이 지역경제 극복에 활력을 불어넣는 ‘우리마을 뉴딜사업’으로 생극면 팔성3리 주민 숙원인 마을 배수로 정비와 주민 쉼터를 조성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마을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의 우리마을 뉴딜사업은 관내 339개 행정리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신청하면, 군은 적격성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총 364개 사업을 선정한 군은 67억원의 예산을 들여 △마을안길과 배수로 정비, 농로포장 등 기반시설 202건 △공동주택 지원 54건 △경로당 지원 21건 △마을회관 지원 18건 △야외운동기구 19건 △그 외 사업 50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심사위원회 개최와 충북도 지역공동체 활성화사업 선정위원회 원안 통과와 음성군의회 본회의 의결 등 행정절차를 발 빠르게 마무리했다.

아울러, 공동주택(아파트), 마을회관, 경로당 지원사업을 신청한 35개 마을이 기존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관련 규정 제한에 걸려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자,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군청과 군의회가 한뜻으로 한시적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 규정을 완화해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금왕읍 본대3리 박갑연 이장은 “우리 아파트는 단지 내 가로등이 대부분 고장으로 밤이 되면 어르신들이 다니시기에 매우 불편했다”며 “이번 사업추진으로 아파트 가로등 교체와 수리로 밤길이 환해져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주민숙원사업인 음성읍 삼생4리 농로 포장 사업이 미완의 중단된 상태였으나 우리마을 뉴딜사업으로 포장을 마무리하게 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군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쉼터와 운동기구 설치는 물론, 쓰레기를 분리해 보관할 공간이 없던 마을에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마을 뉴딜사업이 군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마을 뉴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숙원사업 해결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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