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연구원은 2020년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 간 코로나19로 인한 충남 서비스업 피해액이 1조1천22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해당 서비스업 분야는 도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 숙박 및 음식점업, 부동산업, 사업서비스업, 공공행정ㆍ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 11개 부문에 걸쳐있으며,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후 생산액 차이를 예측해 분석한 결과다.

연구원 이민정 경제산업연구실장과 김양중 연구위원은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 생산지수 분석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682억4천만원(2.8%), 3월 2천124억9천만원(8.4%), 4월 2천200억9천만원(8.9%) 5월 1천621억4천만원(6.3%) 6월 949억7천만원(3.6%) 7월 987억5천만원(3.8%) 8월 1천583억7천만원(6.2%) 9월 1천74억2천만원(4.1%) 등의 도내 서비스업 생산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생 직후 도내 소상공인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충남 긴급생활안정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전국적으로 시행된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코로나19 피해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며 “광역지자체 중 가장 먼저 시행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과 국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서비스업의 더 큰 충격을 막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충남 누적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해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3월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4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4월의 피해상승폭을 최소화한 것과 5~7월 피해액이 연속적으로 감소한 것은 이러한 지원정책이 일정부분 소상공인의 버팀목과 주민의 소비로 연결됐다고 볼 수 있다.

연구진은 “본 자료가 향후 도의 서비스업 지원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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