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곳당 500만원 예산 지원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유치원 방과후 과정을 학습 형태의 수업이나 특성화 프로그램보다는 쉼과 놀이 중심의 놀이유치원으로 운영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놀이 운영의 현장 안착을 위해 올해 50개 유치원에서 방과후 놀이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놀이유치원은 방과후 과정 운영 시 놀이 지속 시간을 확보하고 유지해 유아의 놀 권리와 쉴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공모에 지원한 74개원을 심사해 공립 35개원, 사립 15개원 등 50개 유치원을 선정했다. 선정한 유치원에는 원당 500만원씩 예산을 지원해 놀이 환경 조성과 교사와 학부모의 놀이에 대한 인식 개선,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실제로 방과후 놀이유치원 참여를 시작으로 특성화 프로그램을 미운영 또는 일부 운영하는 경우 1~2개 이내로 최소화하고 체육·음악 등 예체능 프로그램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유아의 일상이 놀이와 분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권역별 찾아가는 방과후 놀이유치원 컨설팅도 지난달 권역별 6회에 걸쳐 진행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죽림유치원 임재희 원장은 “방과후 놀이유치원 운영을 위해 교사 역량 강화는 물론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들의 건강한 발달 지원과 쉼과 놀이가 있는 방과후 놀이유치원 운영을 위해 2021년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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