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지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들이 나오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 학생이 나온 제천 A중학교 역학조사에서 확진자의 같은반 학생 1명이 1일 확진됐다.

이와 함께 제천 A중학교 최초 확진 학생의 누나(제천 B여고)도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장이 양성판정을 받은 제천 C고교의 행정실장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행정실장의 자녀인 청주 D고교 수험생도 전날 오후 확진됐다.

김장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 도미노가 학교로까지 확산한 것이다.

제천 A중학교는 전날 학생 245명과 교직원 20명 등 모두 265명을 역학조사했다. 제천 A중학교 최초 확진 학생은 지난달 23~25일 등교수업 후 26일 등교 전 자가진단시스템에서 발열로 인한 자기진단으로 등교를 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에도 원격수업을 받은 뒤 전날 진단 검사를 받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단 검사 대상자 중 확진 학생과 같은 반 27명은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했으며, 이중 확진자 1명이 발생한 것이다. 보건당국은 제천 B여고 확진자의 추가 동선 파악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달 29일 LG화학 청주 오창공장 직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확진자 자녀 초등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청주 E초교 학생은 역학조사 기간에 학교 내 접촉학생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달 28~29일의 개인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청주 E초교는 오는 4일까지 등교 중지 후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전날 확진된 청주 D고교 수험생도 지난달 26일부터 등교 중지 후 원격수업으로 학교 내 접촉 학생은 없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충주에서도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누나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 중학생인 동생도 검사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중학교에 대해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주에서는 F초교 학생 1명과 G중학교 학생 1명도 지난달 28일 할머니의 확진으로 자가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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