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충분히 검토하고 지적


학부모 관심사 질의는 전무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청주지회 창립위원회(참학 청주지회)는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보고서를 1일 공개했다.

참학 청주지회는 △일반적 평가(적극, 참여도 및 공정성, 성실성) △전문성 평가(피감기관에 대한 이해도, 현안 이해 수준, 자료검토 수준, 질의 수준) △기타(회의 성과, 미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에 적용했다.

평가보고서에 정리된 의원 한 줄 평에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종합해 ‘송곳 질의 하지만 뒷심 부족’, ‘화려한 신고식’, ‘극한 직업’, ‘품행제로’, ‘우문현답’, ‘어쩌다 도의원’, ‘일당백 교육위원장’, ‘증인선서와 데이터 오류’, ‘신박한 질의’, ‘소외된 문제들’ 등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참학 청주지회는 이번 행정사무 감사에 대해 지난해 교육위원회 행정사무 감사가 몇 차례의 중단 사태와 고성 난무 등으로 파행을 빚은 것과 비교하면 일정 내내 순조롭고 무난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의 원격수업, 잦은 조직개편에도 불구하고 교원의 업무경감 만족도 전국평균 이하, 학업중단 학생 증가와 대책 부재, 학교 비정규직 종사자 처우개선 등의 교육 현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문제를 지적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학교 돌봄의 지자체 이관으로 인한 돌봄 전담사 파업 문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의 특성화고 취업 현황,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 후 학교폭력 처리 실태, 고교학점제 준비 상황 등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교육 현안에 대한 질의가 전무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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