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내년 예산 6520억원 편성
연말까지 지방채 전액 상환 계획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이 2021년 총 6천520억원의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박정현(사진) 군수는 제251회 부여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코로나19 라는 전대미문의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 소통과 협치는 더욱 절실하고 동반자인 의회와 집행부가 군민 행복을 위해 지혜와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군정연설에서 박 군수는 “민선 7기가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며 “그동안 농민 최우선 농업정책, 문화·관광·체육·교육도시 부여, 잘사는 부여를 위한 산업·경제 육성, 지속가능한 부여의 환경 보존, 국책사업 등 부여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5가지 성장동력 확보와 기초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으로 충남도 2단계 균형발전 사업비로 도내 최대 규모인 866억원을 확보했고 공모사업으로만 1천7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기금으로 200억원을 편성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으며 기초 인프라 구축과 복지 예산까지 균형있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2018년 6월말 기준 지방채 원금 295억원 중 올해 연말까지 잔액 158억원을 전액 상환해 채무 없는 부여군 만들기에도 힘을 쏟아 모든 분야에 걸쳐 부여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 확보와 기초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여군이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6천168억원보다 5.7%가 증가한 6천520억원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7.3%(418억원)증가한 6천18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6.3%(66억원) 감소한 3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예산내용을 보면 세입예산 가운데 자체재원은 총 규모의 8.5%인 524억원으로 올해 525억원 대비 1억원이 감소하고 의존재원은 총 규모의 86.7%인 5천361억원으로 올해보다 420억원이 증가했다.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로는 사회복지 분야 1천564억원(25.3%), 농림해양수산 분야 1천431억원(23.2%), 문화 및 관광 분야 889억원(14.4%), 일반공공행정 분야 431억원(7%), 환경 분야 252억원(4.1%) 등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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