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암환자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만족도 높아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군보건소가 재가암 환자와 가족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추진한 ‘찾아가는 행복동행, 마음나누기’ 프로그램이 대상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1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재가암환자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1대 1 가정방문 서비스로 진행됐으며 지난 11월부터 8회에 걸쳐 운영됐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방문 전 체온측정을 비롯해 마스크착용, 손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프로그램은 △DIY(Do it yourself)세트 만들기 △홈트레이닝 △영양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방문보건팀 영양사와 함께 진행한 ‘테라리움 만들기’(사진) 프로그램은 바깥출입을 걱정하는 대상자들에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은 물론 공기정화 기능까지 더해져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우울증 선별검사(PH9-9) 결과 역시 사전검사 평균인 8.3점보다 3.4점이 내려간 4.9점을 기록해 우울점수 평균이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재가암환자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해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행복한 생거진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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