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A초교, 교장 이어 행정실장도 추가 확진
84개 고교 이어 76개 중학교도 등교 중지 조치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장이 지난 29일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역학조사에서 행정실장도 추가 확진됐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장과 접촉한 교직원 74명의 역학조사에서 행정실장이 확진되고, 3명을 자가 격리조처했다.

다행히 학교 내 학생 등의 밀접접촉자 대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진단 검사 결과는 1일에 나올 예정이다.

이 학교는 제천시의 도움을 받아 이날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이날 제천 B중학교 학생도 추가로 확진돼 보건당국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지난 28일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 C고교는 학생(176명)과 교직원(10명), 학원 관련(8명) 등 모두 194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 따른 자가 격리는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28명과 학원 접촉 학생 11명, 담임교사 1명 등 모두 40명으로 학원 관련 학생 4명이 추가로 자가격리 됐다.

도내에서 추가로 자가격리 조처된 학생과 교직원은 확진자 자녀인 청주 D초교 학생 1명과 확진자 손주인 진천 E고교 학생 1명, 확진자와 접촉한 청주 F초교 교사 1명, 확진자와 접촉한 충주 G유치원 원아 1명, 확진자 자녀인 제천 A고교 학생 1명, 확진자 아내인 단양 H초교 돌봄전담사 1명 등 모두 6명이다.

청주 D초교 학생 1명과 확진자 손주인 진천 E고교 학생 1명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도내 128개(은여울중 포함) 중학교 중 수능 부감독관으로 차출된 교직원이 근무 중인 76개 중학교를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앞서 도내 84개 고교는 지난 26일부터 2일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충북교육청은 LG화학 오창공장 직원의 무더기 확진에도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 중 2명의 자녀 4명이 청주 유·초·중학교를 재학 중인 데다 배우자가 교직원으로 근무 중인 곳도 있어서다.

LG화학 오창공장 추가 확진자 중 추가 확진자 중 한 직원의 자녀 2명은 재학 중인 청주 I초교는 이날부터 1일까지 등교를 중지 했다.

중학교도 교사의 수능 감독관 차출로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등교 중지 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다른 직원의 자녀 2명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1일까지 등교를 중지했으며, 유치원도 이날부터 2021년 2월 3일까지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로 방학에 들어갔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검사 학생 수는 537명이며 53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학생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증가했다.

전날까지 누적 진단 검사 학생 수는 모두 9천5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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