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도를 비롯해 전국 중소기업이 올 12월 중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1단계 완화를 했던 최근 2달간 상승했던 전망지수가 3차 대유행으로 또다시 하락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충북도를 포함해 전국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분석한 결과,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2.0으로 전월 대비 2.0p 하락했다. 전년 대비 12.2p 떨어진 수치다.

이는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8월 400명대)으로 경기전망지수가 다시 하락한 9월(67.9) 이후 정부의 ‘4차 추가경정예산’ 지원 및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 등으로 2개월 연속 반등세(10월(71.2)→11월(74.0))를 이어갔지만,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수의 전국적 재확산(3차 대유행) 등에 따라 체감경기가 다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78.4로 전월 대비 2.6p, 비제조업은 68.7로 전월 대비 1.7p 각각 하락했다.

건설업(75.0)은 1.8p 상승했지만, 서비스업(67.4)은 2.4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1차 금속(79.9→85.4), 가죽가방 및 신발(54.0→56.8), 기타 기계 및 장비(77.8→80.0) 등을 중심으로 8개 업종에서 상승했지만,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2.1→70.5), 목재 및 나무제품(84.2→72.8), 비금속광물제품(85.4→75.5) 등을 중심으로 1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3.2→75.0)이 1.8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69.8→67.4)은 전월 대비 2.4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67.4→53.8),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1.5→49.5) 등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74.0→72.1), 수출(85.0→81.4), 영업이익(71.2→70.2) 전망이 전월 보다 하락했지만, 자금 사정(69.3→70.1) 전망과 역 계열 추세인 고용(98.3→97.7) 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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